Eagles - Hotel California

* 1970년대 미국 최고의 록밴드로 불리는 그룹 "이글스(Eagles)" 는 1971년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되었습니다. 강력한 보컬 화음과 구성력으로 대부분의 곡을 작곡했던 이들은 여러 앨범을 히트시키며, 미서부 컨트리 록의 대표적인 밴드로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이 곡은 호텔 캘리포니아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는 노래로 이글스의 여섯번째 앨범이자 정규 5집 앨범에 수록되어 있으며, 이글스라는 그룹을 언급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기도 합니다.

 

[그룹 이글스의 멤버들!]

 

글렌 프라이 (Glenn Frey/보컬/기타)
조 월시 (Joe Walsh/기타/보컬)
돈 헨리 (Don Henley/드럼/보컬)
티모시 B.슈미트 (Timothy B.Schmit/베이스/보컬)

 

 사실, "Hotel California" 를 굳이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개인적으로 날씨가 싸늘해지면 왠지 생각나는 곡인 탓에 오늘의 노래로 골라봤습니다. 아마도 긴 설명이 필요없는 곡이겠죠? "어느덧 대전 하이웨이!" 라는 콩글리쉬 패러디까지 등장한 유명한 노래이니까요! ^^* 솔직히, 팝송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Hotel California" 아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희 아버지 세대에는 레코드 가계 앞을 지나갈 때마다 들려왔던 노래라고 하니.. 그 인기를 짐작 할 수 있겠죠? 저도 고등학생 때 이 노래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아! 그리고 꽤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이 결성 초기에 여성 록 스타였던 "린다 론스테트(Linda Ronstadt)" 의 "백 밴드(Back Band)" 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글스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니.. 세상은 불공평한 듯 하면서도 공평하군요.^^* 그럼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 에드버킷 -

 

Tip - 이 곡은 그 내용도 쉽지는 않고, 노래 속의 호텔 분위기는 더욱 심상치가 않다. 플레이 타임도 상당히 길어 거의 7분에 가깝고, 이글스의 멤버 자신들이 "Hotel California" 앨범에 대해 "우리가 묘사한 것은 엘레강스와 데카당스, 그리고 건국 200년을 맞이한 미국에 대한 언급" 이라고 말한 것처럼,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캘리포니아에 대한 환상과 더 나아가서 미국 전체에 대한 퇴폐를 그 테마로 하고 있다. 미국이 주장하는 "아메리칸 드림" 이나 "최후의 낙원" 등과 같은 말들은 그 곳이 어떠한 특별한 곳이 아닌 현재 자신들이 살고 있는 "출구 없는 상황" 이라는 어두운 현실을 노래 가사에 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글스는 1979년 후반부터 멤버들이 그룹 활동 외에도 각자 솔로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는데, 그러한 멤버들의 솔로 활동으로 인해 그룹 활동에는 많은 장애가 발생하게 되었고, 결국 1982년 그룹이 해체(1994년 재결성)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 가 수록된 동명 타이틀 앨범 커버!]

 

Hotel California

 

- Song by Eagles -

On a dark desert highway
cool wind in my hair
Warm smell of colitas
Rising up through the air
Up ahead in the distance
I saw a shimmering light
My head grew heavy
and my sight grew dimmer
I had to stop for the night

There she stood in the doorway
I heard the mission bell
And I was thinking to myself
"This could be heaven or this could be hell"
Then she lit up a candle
and she showed me the way
There were voices
down the corridor
I thought I heard them say

Welcome to the Hotel California
Such a lovely place
Plenty of room at the Hotel California
Any time of year
you can find it here

Her mind is Tiffany-twisted
she got the Mercedes benz
She got a lot of Pretty, Pretty boys
that she calls friends
How they dance in the courtyard
sweet summer sweat
Some dance to remember
some dance to forget

So I called up the captain
"Please bring me my wine"
He said,
"We haven't had that spirit here
since nineteen sixty nine"
And still those voices are
calling from far away
Wake you up
in the middle of the night
Just to hear them say

Welcome to the Hotel California
Such a lovely place
They're livin' it up
at the Hotel California
What a nice surprise
bring your alibis

Mirrors on the ceiling
The pink champagne on ice
And she said
"We are all just prisoners here
of our own device"
And in the masters chambers
They gathered for the feast
They stab it
with their steely knives
But they just can't kill the beast

Last thing I remember
I was running for the door
I had to find the passage back
To the place I was before
"Relax" said the night man
We are programmed to receive
You can check out
any time you like
But you can never leave.

 

[해석]

 

사막의 검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 머리결에 바람이 스치고
은은한 콜리타스 냄새가
대기에 진동하는군
저 멀리 앞에
가물거리는 불빛이 보이네
머리가 무거워지는 듯하고
시야가 점점 흐려지고 있어
오늘밤 묵을 곳을 찾아 봐야겠어

문가에 그녀가 서 있었어
미션풍의 종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난 혼자 이렇게 생각했어
"여긴 천국이든지 아니면 지옥일거야"
그리고 나서 그녀가 촛불을 켜고
내게 길을 인도해줬어
복도 아래에서
소리가 들렸는데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

캘리포니아 호텔에 잘 오셨어요
여기는 아름답고
묵을 방도 많이 있지요
연중 어느 때고
여기서 방을 구할 수 있어요

그녀는 티파니 같은 비싼옷에 쏠려 있었고
벤츠를 몰고 다녔어
잘생긴 남자 친구들이 많이 있었고
그녀는 그들은 친구라 불렀지
그들은 마당에서 춤을 추었고
달콤한 여름의 땀에 흠뻑 젖었어
어떤 춤을 기억하고 싶지만
잊고 싶은 춤도 있었지

지배인을 불러서
와인을 한잔 갖다 달라고 하자
그가 이렇게 말했어
"우린 1969년 이래
그런 술은 팔지 않아요"
그 목소리는 아직도 저 멀리서
날 부르고 있는 것 같고
그 소리에 한밤중에
깨어나기도 하지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걸 듣기 위해

캘리포니아 호텔에 잘 오셨어요
이곳은 아름다운 곳이죠
사람들은 이곳에서
인생을 즐기고 있어요
놀랍지 않아요?
핑계거리 대고 이리 놀러 오세요

천장에 펼쳐진 거울
그리고 얼음이 얹혀진 핑크빛 샴페인
그녀는 이렇게 말했어
"이곳에서 우린 모두 우리가 만들어낸
도구의 노예가 되어 버리죠"
그리고 주응접실에서
사람들은 만찬을 위해 모이고
나이프로 음식을 자르지
하지만 그들은 짐승을
죽이진 못해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입구를 향해 뛰었다는 거야
난 내가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갈 길을 찾아야 했지
"진정해요" 라고
야간 경비원이 말했어
우린 손님을 받기만 할 수 있어요
당신은 언제든지 방을 뺄 수는 있지만
떠날 수는 없을 걸요.

[음악감상]